유심만 바꾸면 내 것?…최신형 휴대전화 도난 잇따라

노컷뉴스 | 입력 2009.12.15 05:03

[대전CBS 신석우 기자]

최근 들어 대전의 한 대학교에서 고가의 휴대전화 도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학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.

특히 최신형 휴대전화의 경우 유심(USIM) 카드만 바꿀 경우 '내 것'처럼 사용할 수 있어 사생활 침해는 물론 소액 결제나 대포폰 등 2차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도 높다.

대전 A 대학 학생 권 모씨에 따르면 지난 3일 학내 학생회관에 설치된 무인 충전기함에 있던 휴대전화가 감쪽같이 사라졌다.

권 씨는 학내 게시판을 통해 "수업이 끝난 뒤 충전함에 넣어두었던 휴대전화가 사라졌다"며 "3일 뿐 아니라 2일과 5일에도 주변사람들이 비슷한 방법으로 휴대전화를 도난 당했다"고 주장했다.

그는 이어 "물건을 되찾기 위해 계속해서 전화를 걸어보았는데 아예 배터리를 분리해놓았다"며 "피해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 경찰에 신고하려 한다"고 밝혔다.

또 다른 학생 역시 "사회대학에 비치된 충전기를 이용하던 중 휴대전화가 없어졌다"며 "상습범의 소행인 것 같다"고 밝혔고 또 다른 학생은 "CCTV를 설치하던지 총학 측에서 대책을 마련해줬으면 좋겠다"고 말하기도 했다.

권 씨는 "충전을 맡길 경우 배터리만 충전하던지, 아예 터치폰 등 최선형은 맡기지 말라"고 조언하기도 했다.

불미스런 사건이 잇따르자 총학 측이 시스템 재설정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. 총학 측은 "최근 들어 휴대전화를 훔쳐가는 비양심적이고 몰지각한 사람이 있다"며 "신고되지 않은 휴대전화까지 포함할 경우 정확히 몇 대가 도난당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다수의 고가 터치폰이 도난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"고 밝혔다.

한 업계 관계자는 "고가 휴대전화의 경우 중고 시장에서도 수 십만원대의 상품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"며 "해지가 안 될 경우에는 소액 결제를, 또 해지가 된 뒤에는 대포폰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도난 사건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"고 말했다.

그는 이어 "특히 유심 카드를 악용할 경우 금융 정보 등 개인 정보 역시 유출될 가능성이 높아 애초부터 도난 증가 우려가 제기됐었다"며 "최신형 휴대전화 도난 사건의 경우 이를 악용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"고 덧붙였다.
dolbi@cbs.co.kr

http://media.daum.net/digital/view.html?cateid=1067&newsid=20091215050320737&p=nocut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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